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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통찰과 포용을 읽고
    도서
    통찰과 포용
    Gardner, Howard, 1943-, 북스넛, 2006
    작성자 김경현 작성일 2013.12.24 최종갱신일 2013.12.24
    조회수 1394 추천수 0

    통찰과 포용이란 한 가지로 모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평범하든 혁신적이든 비전적이든 리더십이란 한 방향으로 아우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중지능이론으로 유명한 가드너를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이유는 8가지의 재능 중 한 가지는 나에게도 있다고 내세울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누구든 다중지능이론 앞에서는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개성있는 인간과 인간 사이를 하나의 가치로 묶어낼 수 있으려면 ‘우리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리의 이야기가 단 번에 만들어질 수 없다는 사실. 이야기끼리 서로 경쟁을 하다가 가장 우월해진 이야기가 생기는데 이는 그리 정교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평범한 것이 승리한다는 점이다. 교육받지 않은 마음. 리더십이란 타고 태어났다기보다는 꾸준한 훈련으로 다져진 대인지능에 의한 산물이겠지만, 상황에 따라 충분히 리더가 될 수도 아닐 수도 있기에 우리는 이를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성공한 사례들도 완벽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다만 그만한 능력이 있을 때쯤 운(運) 때도 맞았고 모험심도 강했고 인덕(人德)도 있었기에 가능했을 스토리였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란 생각이다. 좀 더 이론화해서 말한다면, 개인의 분명한 정체성을 찾아서 집단의 소속성을 가지고 가치와 의미를 가진 다양하고도 문화적인 이야기를 통해 이미지화할 수 있는 미디어적 능력(언론)을 통해 소통했기에 가능했다는 말이다. 자신의 사상과 저서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했던 미드와 오펜하이머가 자신의 간접적인 성향에서 직접적으로 나서게 된 인물로 성장했던 점이나, 전혀 교육받지 않은 사회로 옮겨가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었던 점은 리더의 자질이라는 것이 충분히 변화가능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우리의 성공이 모두 성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한 고등교육의 선구자 허친스의 말은 진정한 리더십에 함께 해야할 진보적인 요소, 도전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굉장히 간결했다. 그리하여 논쟁의 불씨가 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중심이 되었다는 점은 리더로서의 꾸준한 영향력을 암시한다. 인간의 모든 문화는 공통점으로 가득하다고 말한 교황 요한 23세의 개방적인 태도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중재인을 두고 다양한 지도자들과 대화통로를 만들었던 교황 요한 23세가 대부분의 결정은 수용할 수 있는 만큼 한 발 내어주었지만 자신의 목표와 어긋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개방의 문을 잠시 닫아두는 조절력이 빛났던 만큼 말이다. 젊은 수병이 식사 중에 욕설을 내뱉자 “그 ‘빌어먹을’ 소금 좀 건네줘요.”라고 말했던 앨리너 루스밸트의 별 것 아닌 포용력은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깨닫고 혜택받은 사람은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을 기꺼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마음. 무절제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맞설 수 있는 인식의 변화. 여성이 보여줄 수 있는 어머니와 같은 언변. 사춘기 자녀의 예측할 수 없는 번쩍임에도 전혀 놀라지 않을 수 있는 조화로움. 지구 파괴의 가능성 속에서 정제되지 않은 채 단순한 메시지가 즉각적으로 소통되는 일들이 야기할 사생활의 모호한 경계에서 새롭게 등장할 집단의 색깔을 받아들일 수 있는 리더십. 그 안에는 다양한 보수 세력의 반발을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한 의지와 뒷심이 함께해야 할 것이다. 내다볼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예지력을 가지고 반대 급부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확실하기 인식한 채로 긴장감을 편안함으로 돌려낼 수 있는 기질이 살아있다면 좋겠지만 말이 쉽지 이 모든 것을 가진 리더십을 감히 꿈꾸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고 보통 사람의 모습이다. 다만, 우리가 모여 한 사람의 리더십이 아닌 우리의 리더십을 창출해낼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사람의 멀티태스킹으로 한 뜻을 모은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서로의 재능이 한 곳으로 보일 수 있는 비전이 우리의 리더십이 될 것이다. 뭉쳐야만 생기는 우리끼리의 리더십. 과연 어떻게 해야만 등장할 것인가. 등장시킬 수 있는 묘안을 찾아낼 수 있게 주변 사람의 이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함께 꾸는 꿈으로 나눌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로가 있어야만 생기는 리더십임을 함께 깨달아야만 가능한 일. 리더십을 새롭게 바라보았다는 점에서 충분히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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