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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나에대한 생각의 계기
    도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푸른숲, 2005
    작성자 김현석 작성일 2012.11.03 최종갱신일 2012.11.03
    조회수 606 추천수 4

    나는 나눔을 실천한 적이 있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나의 것을 나누어 본적이 있던가? 나는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지금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해 이것이 진정한 나의 길인가? 책을 읽으며 계속 내머릿속에 떠나지를 않았다. 이 책은 한비야씨가 NGO에서 5년간 긴급구호활동을 펼치며 있었던 일들을 모아 집필한 책이다.

    한비야 씨가 방문한 곳은 모두 내전, 전쟁 등 황폐화 된 지역들이다. 이곳에서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정말 인상깊었다. 에이즈가 창궐한 한 지역에서 사는 아이들은 "에이즈는 걸려도 당장 죽지는 않으니까 돈이 더 중요하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지역인 시에라리온 에서는 다이아몬드를 캐는 중노동에 시달리고 밥한끼 얻어먹는 아이들이 나온다. 물론 그 다이아몬드는 아이들을 위해 쓰이지 않는다. 전쟁지역의 아이들은 공부를 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갈 나이에 소년병이 되어 살인과 강간을 일삼고 소녀들은 군인들의 성노리개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이 세상의 현실에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내가 쓰는 이 모든 물건들중에 아이들의 피눈물이 깃들어있다고 생각하니 내 물건이 내 물건 같지 않았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해서일까? 나는 내가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내 부끄러워졌다. 이때까지 살면서 내가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인가 하나라도 내것을 나누어 준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들을 외면한 채 전쟁을 일삼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증오심이 일었다. 불공평한 세상에 대해 화가났다. 나는 아직 내가 어려운 처지이니 나눌 처지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이 책을 창문삼아 세상의 반대편을 보게 되었다. 내가 과연 힘든 처지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자문해보았다. 아마 그 우리나라의 그 누구도 그렇다고 말하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한비야씨는 자신을 나누고 있었다. 자신을 세상에 나누어 주고 있다. 또한 그녀는 나눔에서 자신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낸 듯 하다. 그녀는 책에서 말했다.

    • 삶을 거칠게 이분화한다면 이런게 아닐까. 자기가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힘있는 자에게 보태며 달콤하게 살다가 자연사 할 것인지, 그것을 힘없는 자와 나누며 세상의 불공평, 기회의 불평등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할 것인지. 혹은 평생 새장 속에 살면서 안전과 먹이를 담보로 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포기할 것인지, 새장 밖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며 창공으로 비상할 것인지. 나는 지금 두 번째의 삶에 온통 마음이 끌려 있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해도 현실은 다르지 않느냐고. 물론 다르다. 그러니 선택이랄 수밖에. 난 적어도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새장 밖은 불확실하여 위험하고 비현실적이며 백전백패의 무모함뿐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새장 밖의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새장 밖의 충만한 행복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새장 안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이 견딜 수 없는 뜨거움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 제발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글에서 나는 나에 대해 다시한번 성찰하게 되는 계기를 얻었다. 나는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가슴이 뛰는가? 내가 가는 이 길이 진정으로 나를 위한 길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단지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이 길이 내가 원하는 길이라고 스스로에게 암시하는 것인지. 이 길이 안전한 길이니까 스스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인지. 요즘같은 세상에는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안전한 새장속에서 다른 사람이 주는 모이만을 받아먹으며 갇혀 사는 삶을 사는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다들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마음속에 불편한 진실이라는 직격탄을 날린 이 책. 아무래도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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